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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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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섬유불황 속에서도 물빨래가 가능한 신사복이 날개돋친 듯 잘 팔리고 있어 「메이커」측은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있다.
일본 북구주시에 있는 음오섬유공업은 현재 일반가정에서 물빨래를 할 수 있는 양복을 개발, 「5∼사운드」란 이름을 붙여 팔고있는데 이렇다할 선전도 하지 않고 있으나 애용자끼리의 구전으로 주문이 쇄도, 작년의 판매실적은 전년 비 40%나 증가한 17만 벌을 기록했으며 더욱이 작년12월에는 주문이 너무 쏟아져 들어와 신규주문은 이를 사절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것.
동사의 양복은 1백% 「폴리에스터」직물과, 「폴리에스터」70%·모30% 혼방직물 2종인데 인기를 얻고있는 비결은 옷깃이 물에 빨아도 흐트러지지 않게 심지를 특수 가공했기 때문. 【동경=김경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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