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국에 몰아친 한파 서울은 영하 16도3분…6년만의 최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한을 하루 앞둔 20일 새벽 전국에 한파가 몰아쳐 중부내륙이 영하17∼20도까지 내려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은 평년보다 6도가 낮은 영하 16도3분을 기록, 70년1월5일 영하 20.2도를 기록한 이래 최저기록을 보였다. 관상대 측정에 따르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년 12월31일의 영하 23도1분이었다.
이밖에 20일 최저기온은 춘천이 영하20도, 수원 청주가 영하17도, 대전·추풍령이 영하15도, 속초 영하13도, 대구·포항·군산·전주가 영하 12도이었으며 제주가 영하1도였고, 전방고지는 적근산이 영하33도, 대성산이 영하 31도까지 내려갔다.
이번 추위로 한강이 대부분 얼어붙었다.
관상대는 지난18일부터 몽고지방에 발달한 한랭한 대륙성고기압이 남동쪽으로 확장, 중국대륙과 우리나라를 덮어 한파가 밀린 것이라고 밝히고 20일 낮부터 기온은 2∼3도 오름세를 보이나 주말까지는 영하 10∼13도 안팎의 낮은 기온이 되겠다고 예보했다.
관상대는 또 추위를 몰아온 찬 고기압이 건조한 때문에 올들어 처음으로 경기 강원 영남지방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20일 각지방별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단위·영하)
▲춘천=20 ▲수원·청주=17 ▲서울=16.3 ▲추풍령·인천·대전=15 ▲속초·강릉=13 ▲대구·포항·서산·군산·전주=12 ▲울산=10 ▲부산·광주=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