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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김추자등 5명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마초담배 밀조·끽연자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이고있는 서울지검형사3부 (이영욱부장·조대형검사) 는 5일 작곡가겸 가수인 신중현씨(32)와 인기가수 김추자양 (26), 모「호텔나이트·클럽」악사 이모군(19) 유모군(19·K전자공전1년) 손광렬씨(20·서울용산구용산동2가5의705)등 5명을 습관성 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들로부터 피우다 남은 대마초분말 1백50g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가수 박인수(32) 박광수군(27)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우리나라 현역가수 중 가장 심한 대마초 상습흡연자로 72년10월부터 검거될 때까지 공연장과 자택 등지에서 대마초담배를 줄담배로 피워왔으며 가끔 가사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검찰은 단속을 통해 가요제·대학생 등의 상습흡연자가 예상외로 많다는 점을 밝혀내고 서울중구남창동 부녀회관에 보사부·경찰과 합동으로 상설 수사반을 구성, 무기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검찰은 또 서울중구명동 Y다방등 시내 중심가 다방 가운데 30%가 대마초 흡연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시와 합동으로 이들 업소에 대해서도 단속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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