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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중공 향 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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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포드」미대통령이 중공을 방문할 때 한국문제가 틀림없이 토의될 것이라고 28일 미 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공식 확인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고위관리는「포드」대통령의 출발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가진「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드」대통령은 29일 아침「워싱턴」을 떠나「알래스카」에서 1박하고 동경을 거쳐 1일하오 북경에 도착한다. 미대통령으로서는 72년「닉슨」대통령이후 두 번째로 중공을 방문하는「포드」대통령은 12월1일부터 4일 동안 북경에서 중공지도자들과 미-중공 정상회담을 갖는다.
출발을 하루 앞둔「포드」대통령은 백악관 장미 원에서 19명의 중공여자농구선수들을 맞아 자기의 이번 방문이 미-중공관계 정상화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며 적어도 미국의 입장에서는 미-중공이 대화와 토의를 계속하는 것을 필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정부의 고위관리는 이번 여행이 두 나라 관계 정상화와는 무관하며『아무런 중요한 성명도 이번 여행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대통령은 하루 3∼4시간정도 중공지도자들과 회담할 예정인데 공식상대는 중공 부수상 등소평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포드」대통령이 모택동을 만나지 않으면 그것은 이례적인 일일 것이라고 이 관리가 말한 것으로 보아「포드」대통령이 모를 만나기는 하겠지만 회담 일 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공식 일정은 북경에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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