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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하는 이동 상역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해 수출목표에 최대한 접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상공부는 차관보급을 반장으로 한 이동상역반을 구성, 전국을 순회하면서 독려 중.
수출행정의 실무책임자인 상역 차관보(1반)는 본부를 오랫동안 비울 수 없어 서울의 구로 공단과 대전을 중심으로 한 섬유수출업체들을 맡았고 중공업차관보(2반)는 부산·울산·마산지방의 철강·조선업체들을 돌고 있는가 하면 경공업차관보(3반)는 대구·부산지방의 섬유·전자업체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이들 이동상역반이 하는 일은 1천만달러 이상 수출업체의 선적계획과 수출신용장내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는 것인데 수출독려 뿐만 아니라 목표접근을 위한 실적확인도 겸한 듯.
수출 제일이 정책목표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목표를 못 채우는 불명예(?)를 씻기 위한 안간힘이지만 아무래도 목표를 채우기는 어려워 단지 최선을 다하는 데 자위를 느끼고 있다고.
이밖에 수출용 원자재수입 담보 금 인하, 2백만 달러 이상 수출업체의 자가검사제도 실시, 검사료 및 수출추천 료 인하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시기적으로 너무 뒤늦은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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