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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성「호르몬」뿌려 피임|연 1회 접종 피임「백신」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피임약을 입으로 먹는 대신 여성의 코에 피임효과를 지닌 성「호르몬」을 분무기로 뿌려 들이마시게 함으로써 피임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인도의학연구소에 의해 발표.
종래의 경구피임약은 부작용이 많으나 이것은 월 5회사용으로 임신을 예방할 수 있으며 소모되는 약도 경구용의 5백분의 1에 불과하다고.
과학자들은 들이마신 「호르몬」이 배란작용과 관련 있는 뇌 부위로 전달되어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
한편 호주 「멜버른」의 「트리기어」박사는 1년에 1회 접종으로 피임 가능한 임신예방용「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해서 화제.
이 「백신」을 사용하면 체내에 항체가 생겨 임신직후 여성의 몸에서 분비, 태아에 필요한 「코리오인크·고나도트로핀」이라는 「호르몬」의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것. 80년에는 실용화될 것이라고 그는 장담. 【AFP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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