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용 2골…계성 격파|연장전끝에 2대0, 팀부활 5연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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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강릉상고는 2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0회 청룡기쟁탈 전국 중·고 축구선수권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연장까지 벌인 1백10분간의 대접전끝에 대구 계성고를 2-0으로 제압, 「팀」부활 5년만에 이 대회서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한편 이에 앞서 중등부 결승에서는 경기신흥중이 경기 안양중을 3-1로 눌러 2연패했다.
이날 강릉상-계성고전은 양교 재학생들이 대구와 강릉에서 올라와 열띤 응원전을 벌인 가운데 강릉상의 「스피디」한 공격과 계성고의 철통수비의 대결로 벌어졌다.
전후반 강릉상은 HB주창호, FW김철용·박두만·심교봉등을 중심으로 맹활약을 보였으나 철벽수비에 막혀 득점치 못했다.
한편 계성도 FW정종관·김광명·김태수등이 FB정종관을 중심한 「풀·백」진의 물샐틈없는 수비에 힙입어 득점을 노렸으나 정확한 「슈터」가 없어 여러차례의 「찬스」를 흘려보냈다.
연장전에 들어가 강릉상은 7분만에 FB박봉철이 「페널티·에어리어」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 문전에 「볼」을 띄우자 FW김철용이 뛰어 「헤딩·슛」, 「볼」은 맞은편 「골·포스트」를 맞고 「골·인」, 감격적인 첫「골」을 얻었다. 이어 「게임」종료 2분을 남기고 계성문전 오른쪽을 치고 들어가던 FW 박두만이 FW 유재흥에 「패스」, 유는 다시 「페널티·에어리어」왼쪽에 있던 이날의 「히어로」김철용에게 연결하자 총알같은 강「슛」을 날려 2번째「골」을 얻었다.
고등부 최종결승전 강릉상-계성고의 격돌. 강릉상「골·게터」 김철용(중)이 계성수비를 뚫고 문전 「대쉬」를 시도하고있다. 1백10분간의 격전끝에 강릉상이 2-0으로 승리,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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