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미그기 제작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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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 16일 로이터합동】이미 장갑차·탱크·구축함·잠수함 등의 군사 장비를 생산하고있는 북괴는 78년까지 소련 MIG 전투기를 포함한 자체 항공기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 군사 소식통이 전했다.
군사 소식통들은 북괴가 73년에 구축함을 건조하기 시작했으며 74년에는 약 1백 척의 상륙정과 포격 지원 선을 건조했고 현재 R형 잠수함을 만들고 있으며 소련의 기술 원조에 의한 항공기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지난 4월 인지적화 직후에 초 긴장되었던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가 최근 다소 완화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나 『전쟁 준비를 완료한 북괴가 남북간의 군사적 불균형을 기다리면서 한국에서의 사회 질서 혼란과 정부 약화를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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