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선명회창립…「한국고아의 아버지」피얼스박사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세계 기독교 선명회 창립자이며 총재를 역임했던 「한국고아의 아버지」「밥·피얼스」박사(61)가 1일 하오 그의 한국봉사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키 위해 KAL기 편으로 내한했다.
세계적인 대부흥사인 「피얼스」박사는 지난 50년9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세계재난지역을 긴급구호하는 초 교파적인 선교단체를 만들 것을 계획, 세계기독교선명회를 창립했고 종군기자의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포성이 울리는 일선과 폐허가 된 후방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며 「38선」「화염」「휴가병의 죽음」등 전쟁기록영화를 제작하여 한국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
수많은 전쟁고아 및 미망인들에 대한 긴급구호의 호응을 얻은 그는 53년5월 한국선명회 지부를 만들어 67년까지 총재를 역임하면서 연15만9천8백30명의 불우아동에게 1천2백만「달러」를 지원하여 도와주었다.
그는 아동복지 및 모자복지사업 이외에도 의료사업에 착수, 김포아동병원·대구선명회아동병원·선명회대전진료소를 설립했고 문화사업으로 선명회어린이합창단(60년8월)을 만들었고 이밖에 나환자 구제사업·장학사업등을 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