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노임 지급요구|사장집 앞에서 농성|한명 직결, 22명 훈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서부 경찰서는 19일 체불노임지불을 요구, 회사 대표집 앞에서 농성을 벌인 고성수씨(36·서울영등포구내발산동289)등 23명을 연행, 고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즉결에 넘기고 나머지 22명은 훈방했다.
이들은 신한주식회사(대표 임병준)가 시공중인 서울성동구서초동 서울대공대 신축공사장에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인부로 일해왔으나 15일분 임금 36만8천 원을 받지 못하자 18일 하오11시 서울서대문구녹번동 산2 임씨 집에 몰려가 2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던 것. 임씨는 이들의 노임을 모두 현장 사무소로 지불했으나 현장 소장 차모 씨·.경리사원 이모 씨 등이 중간에서 가로챈 것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