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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담배 수입허용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조충훈 전매청장은 현재 관광용으로 외국인에게만 파는 한갑 3백원짜리 고급담배「선」과「거북선」을 금년 10월1일부터 시판하여 금년에 약12억개비를 팔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년껜 고급담배의 판매량을 대폭 늘려「선」과「거북선」을 31억개비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담배의 품질향상을 위해 외국 유명담배회사로부터 기술을 도입, 「선」「거북선」보다 더 고급인 담배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산담배의 품질에 자신이 생기면 양담배의 수입을 허용하여 국산과 경쟁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금년 전매익금은 지난 4월 담배 값 인상으로 본예산에 계상된 8백90억원 보다 4백60억원이 늘어난 1천3백50억원으로 전망되며 내년엔 1천7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담배의 제조공장과 잎담배 원료공장이 이원화돼 있어 불필요한 경비 지출이 많으므로 이를 점차적으로 일원화하되 18개 원료 공장 중 우선 조치원·논산·김천·충주 등 8개 공장을 수출상사에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년산 잎담배는 오는 l6일부터 수납을 시작, 총 11만t에 6백78억원 어치를 사들일 것이며 잎담배 수납가격은 74년의 ㎏당 평균 4백73원17전보다 31%인상된 6백19원79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종별 잎담배 수납가격은 다음과 같다.(㎏당 원 3등급 기준)
◇황색종=후섭 874 박섭 908
◇황색종SG7=후섭 818 박섭 850
◇버레종=후섭 536 박섭 554
◇향초=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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