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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조기 예진 장치 개발|미, 혈중 지방량 측정·「컴퓨터」이용 등 2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최근 미국에서는 심장병 진료를 위한 새로운 기계와 약물이 개발되어 심장병 퇴치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혈관 안에 지방질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동맥경화증이 심장질환의 중요한 원인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언제 지방질의 양의 위험 선에 달하는가를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미「앨버트·아인슈타인」의대와「뉴요크」의「록펠러」대에서 개발·시험 중인 새로운 기계는 혈중「코레스테롤」량을 정확히 측정해준다. 한 사람의 기사만 있으면 하루 1천2백명을 검사할 수 있으며 이 시험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의 가격도 환자당 5「센트」미만이어서 신속·정확·경제성의 장점이 높이 평가되고있다.
또 하나의 기계는 MIT의「레르」, 박사가 고안한 심장질환진단기. 가슴의 고동소리를「에코」로 반향 시켜「컴퓨터」에 기록시키는 이 장치는 심장질환 발작시 그 손상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15분이면 완전검사가 가능한 이 기계는 적어도 18개월 후면 전 미국병원에서 실용화되리라는 소식이다.
미「캘리포니아」의「컬버」시에 있는 동맥경화증 연구소의「모리슨」박사가 개발한 CSA란「호르몬」제는 혈관 안에 축적되는 지방질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로 인정받고있다.
이미 쥐와 원숭이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코레스테롤」제거효과가 인정되었고「유럽」·남미·일본의 환자들에게도 시험되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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