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7명 신병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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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연쇄어린이 유괴살해사건을 동일범에 의한 범행으로 단정한 부산시경수사본부(본부장 이정수시경수사과장)는 26일 범인을 범행수법으로 보아 정신병자나 성도착자로 단정,부산시내각 정신병원과 정신병자수용소에서 최근 퇴원 또는 퇴소했거나 무단탈출한 정신병자 가운데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김모씨(28)등 7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알리바이」를 추궁하는 한편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전과자·성불구자등 다른 11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
수사본부는 또 동일범이 아닐 경우에 대비, 현정양(7)의 아버지 김갑생씨(29)와 준일군(5)의 아버지 배석재씨(38)의 주변인물과 사업등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수사도 아울러 펴고 있으나 26일현재 시체에 남긴 낙서의 필적과 닯은 필체를 가진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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