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명우들의 숨막히는 「갱」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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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폭풍의 호텔』(Key Largo)(★★★·TBC·9일 밤11시)은 48년 미「워너·브러더즈」사가 제작한「갱」영화의 결정판.「존·휴스턴」감독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험프리·보가트」를 비롯, 「에드워드·G ·로빈슨」「로렌·바클」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출연하여 「트레버」는 그 해「아카데미」조연여우상을 수상했다. 원제「키·라르고」는「멕시코」만에 있는 섬의 이름(실제로는「플로리다」의 「키·웨스트」에서 촬영했다)으로「보트」가 옛 전우의 가족을 찾아 이 섬에 들어오면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악당의 두목「로빈슨」과 「보가트」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결은「갱」영화의 재미가 무엇인가를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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