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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국보 환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검 특별수사부 이종남부장검사는 1일 N유업사장 홍두영씨가 소장하고 있는 국보170호인 청화백자 매죽조문호가 도굴품임을 확인, 이를 국고에 환수키로 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이 국보항아리는 73년3월에 사망한 도굴꾼 나승환씨가 경기도강화군 해변에서 도굴한 것으로 그 뒤 골동품상인 보천당 주인 김종환씨(41·구속중)를 거쳐 2백50만원에 홍씨에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홍씨는 백자를 73년4월부터 중앙박물관 특별전시에 출품, 국보로 지정되어 가격은 5백만원 대로 평가되고 있다.
국보가 도굴품으로 확인돼 국고에 환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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