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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안된 무임소장관 명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무임소장관의 명칭이 두 가지로 쓰이고 있어 혼선을 일으키고 있으나 총무처는 아직 통일 명칭을 만들지 않고 있다.
당초 「정무담당」과 「경제담당」으로 불리었던 두 무임소장관은 유정회 출신 무임소장관이 임명된 후「공무담당」을 「제1무임소」로, 「경제담당」을「제2무임소」로 바꾸기로 해 총리 훈령에까지 「제1」 「제2」로 명칭이 쓰였고 사무실 표시판에도 「제1…」 「제2…」라는 명칭이 사용됐던 것.
그러나 그후 1년 이상이 지내도록 총무처가 직제 개정을 해주지 않아 법적 명칭은 여전히 「정무담당」 「경제담당」으로 돼 있어 공문서에까지 두 가지 이름이 혼용되고 있는 실정.
명칭 통일을 독촉 받은 총무처 쪽에서는 계속『좀더 두고보자』는 반응인데다「제2…」로 불리고 있는 경제담당 무임소 장관실에서는 은근히 「제2」라는 이름을 탐탁찮게 여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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