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리크에 추방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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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반정부적인 글을 썼다는 이유로 5년간의 강제노동수용소와 유형생활을 겪은 소련의 반체제사학자 「안드레이·아말리크」에게 소련당국은 72시간안에 그의 「모스크바」자택을 떠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22일 위협.
「아말리크」는 서방측기자들에게 소련관리들이 그를 「이스라엘」로 보내려하고 있으나 「아말리크」 자신은 유대인이지만 그의 부인은 회교도이기 때문에 그같은 압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소련은 1984년까지 존속할 것인가?』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진 「아말리크」는 그가 1년간 연구에 종사하도록 초청된 「네덜란드」나 미국으로 가고 싶으나 당국이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말리크」는 또 소련이 「유럽」 안보회의에서는 이산가족의 재결합에 동의하면서도 국내에서는 남편이 아내와 함께 사는것을 금지시키는 것은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AP=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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