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본토기지 폭격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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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0일합동】「제럴드·포드」미국대통령은 한국동란 당시 미하원의원으로서 백악관과 국무성에 대해 한국에서 고전중인 미군을 돕기위해 미공군이 중공 깊숙이 폭격하는 것을 허용하라고 촉구한 장본인이라고 미국의 「칼럼니스트」「조지·윌슨」씨가 20일 보도했다. 「윌슨」씨는 「워싱턴·포스트」지에 기고한 글에서 1951년1월19일 당시 「미시건」주공화당 하원의원이었던 「포드」대통령이 원내발언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는 중공안에 있는 중공보급기지를 폭격해야한다. 우리는 피흘려 죽고 있으며 이는 바로 「스탈린」이 원하는바다』라고 말했다. 「윌슨」씨는 또 「포드」대통령이 지난 6월25일 기자회견에서 북괴의 한국침략이 있을 경우 핵무기사용 가능성을 시사했고. 1950년대에 「하버드」대학과 「버지니아」대학 교수였던 「헨리·키신저」국무장관과 「제임즈·슐레진저」국방장관도 역시 미국의 핵무기 사용을 주장했다고 환기 시켰다.
「윌슨」씨는 이들이 미국의 군사정책을 수립하는 3명의 민간지도자라고 말하고 과거의 발언에 비추어 이들은 사정에 따라서는 전쟁터에서 핵무기를 폭발시키는 것을 포함, 미군사력사용을 주장하는 독수리파로 인정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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