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성북지청 수사과는 14일 공업용 불량전선과 폐품형광등을 재생, 신품으로 팔아먹은 강상봉(40·서울 동대문구 상봉동382) 고물상 배준철(33·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147의3) 전기제품 판매상 호영진(49·서울 동대문구 신설동205의54) 전기수리공 서맹진(58·서울 성동구 옥수동3의5)씨 등 4명을 전기용품 안전관리법 위반 및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73년6월 자기 집에 프레스기 6대를 설치, 가는 구리선에 절연용 고무를 씌워 용접기 및 굴착기에 연결 사용하는 14 및 22스케야짜리 전선 7만2천9백m를 만들어 서울 종로3가 S전업사 등 시중 전업사에 m당 2백70원을 받고 파는 등 지난10일까지 2천만원상당의 전선을 불법제조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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