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회견에 당직자 3백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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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보름만에 가진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5일 기자회견에는 40여명의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 등 당직자 3백 여명이 참석해 성황.
김 총재 회견은 6일이 현충일, 7일은 권농일이라 5일로 잡았고 회견문은 총재의 구상을 구술 받아 이택돈 대변인과 박권흠 비서실장이 정리, 이중재 정책심의회의장이 자구수정 등 최종 검토하여 만든 것.
외교부분에 대해서는 김 총재의 거듭된 손질이 있었다는 얘기.
김 총재는 이례적으로『김일성에게 경고한다』는 대목을 넣기도 했고 국정개혁 부분에서는『부조리를 제거한다면서 송사리와 같은 하부구조에만 손을 대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 이날 회견에는「뉴요크·타임스」·AP·UP1·「로이터」등 국내외 기자 50여명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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