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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161년 전 기사 바로잡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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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틀린 기사를 철저히 바로잡기로 유명한 뉴욕타임스(NYT)가 또 하나의 ‘정정(訂正)’기록을 세웠다. 이번엔 161년 만의 정정이다. NYT는 4일자 신문 정정란에 1853년 1월 20일자에 실린 기사(사진)에서 사람 이름을 잘못 표기했다고 알렸다. 당시 기사는 납치돼 노예로 팔렸다가 12년 만에 자유를 되찾은 흑인 ‘솔로몬 노섭(Solomon Northup)’의 인생역정을 소개했다. 그런데 노섭의 이름이 기사 본문에는 ‘Northrop’으로, 제목에는 ‘Northrup’으로 표기됐다.

 뉴욕에서 태어난 노섭은 1841년 납치돼 루이지애나에서 노예생활을 하다 풀려났다. 잊혀졌던 노섭의 스토리는 영화 ‘노예 12년’ 을 통해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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