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것 대하면 심한 기침…한냉「알레르기」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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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40세의 남자입니다.
약2년전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후부터 기침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선선한 계절에는 더욱 심하고 손·발을 찬물로 씻거나 냉수를 먹어도 기침이 납니다. X선 촬영을 했지만 별 이상이 없다 합니다. <서울 용산구 청파동 y>
【답】한냉이 원인이 되는「알레르기」성 기관지염인 것 같습니다. 차갑거나 서늘한 것에 대하여 인체가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냉「알레르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냉「알레르기」는 기관지염 외에도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후두염 등을 수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차가운 것에 접하게 되면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게되고 기침이 재채기와 흡사합니다.
이 질환은 내과 이비인후과「알레르기」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되며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을 이용한 약물요법이 주가 됩니다. 그러나 한냉「알레르기」질환은 다른「알레르기」질환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편입니다. <서울대의대 내과교수 한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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