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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전면개강(47일 만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연세대가 휴강 47일만인 21일 전면 개강했다.
개강첫날인 이날 상오 9시20분쯤 이우주 총장 서리와 1백여명의 교직원들이 교문 앞에서 밝은 웃음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이로써 학원사태로 휴강했던 25개 대학 중 휴업령이 내려진 한신대를 제외한 24개 대학이 전교 개강했다.
연세대 이총장 서리는 21일 개강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 『교수와 선배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비굴이 아니라 겸허이며 울타리 밖으로 뛰어 나가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라고 지적, 『어떠한 이유로도 학교이익이 국가이익과 배치되어서는 안되고 학교가 국가안보에 중요한 일익을 담당해야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47일간의 휴강으로 생긴 부족한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오는 8월 21일까지 1학기 수업을 계속하고 25일부터 2학기 등록을 실시하며 9월 1일 2학기 개강을 하기로 했다.
47일만에 개강한 연세대「캠퍼스」학생들이 강의 받기에 앞서 잔디밭에 앉아 지난 생활을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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