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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억불 차관도입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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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중화학건설 및 사회개발 등 장기개발계획의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77년까지 3년 동안 IBRD(세은)등 국제금융기관과 미·일·구주 제국으로부터 모두 82억8천4백만 달러의 차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21일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올해부터 77년까지의 외자도입계획에 따르면 ①IBRD로부터 3년 동안에 새마을「패키지·론」을 비롯, 30건에 19억4천만「달러」②ADB(「아시아」개발은행)로부터 21건 5억6천20만「달러」③미국의 AID(국제개발 처)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31건 17억5천만「달러」 ④일본으로부터 11건 11억3천8백90만「달러」등 모두1백34건에 82억8천4백57만9천「달러」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중 우선 올해 안에 공공차관 13억8천2백10만8천「달러」, 상업차관 16억4천1백21만5천「달러」등 모두 30억2천3백32만3천「달러」의 도입을 확정지을 계획인데 그 내용은 공공차관의 경우 ▲IBRD 6억4백50만「달러」 ▲ADB 1억3천3백20만「달러」▲미국 2억8천1백39만「달러」▲일본 2억1천5백만「달러」 ▲구주제국 1억4천8백1만8천「달러」다.
또 상업차관은 중화학공업추진을 위해 미-일·구주제국으로부터 8억3천6백6만「달러」 일반사업을 위해 8억5백15만5천「달러」의 도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경제기획원은 이번 3개년 차관도입에서 농업생산기반확충과 교육·상하수도시설 확충 등 사회개발분야에 대한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은 것이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아시아」지역경제사태에 관해 이 지역 개발도상국들은 식량부족으로 인한 외자도입,「에너지」위기 및 전반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74년에 국제수지균형이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ADB는 74년 중 개도국의 경제난이 심화됨에 따라 차관제공을 대폭 증가시켜 전년도에 비해 30%나 차관 액이 늘었다. 74년의 승인된 ADB차관총액은 5억4천7백68만「달러」로서 ADB창설이후 74년 말까지 이 은행이 제공한 차관 액은 총 19억2천3백71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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