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선두 한전 바싹 추격

18일 춘계실업야구연맹전 9일째 경기에서 공군은 3회말 2번 박준영의 「솔로·호머」를 포함한 3안타로 3점을 올려 상은을 눌러 4승1무1패로 선두 한전을 「게임」차 없는 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또 초반 부진 속에 허덕이던 한일은은 9회초 2번 이광환의 2루타를 발판으로 농협의 뼈아픈 「에러」에 편승, 1-0으로 신승하여 이날 철도에 서광렬의 「투·런·호머」에도 불구하고 마의 9회초 정기혁의 난조로 함몰된 기은과 함께 3승1무2패를 기록, 3위권에 올라섰다.
이날 철도는 1회초 금년 마산상 출신의 「루키」 우진언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5회말 기은 7번 서광렬의 「투·런·호머」로 역전됐다가 6회초 7번 배수희의 2루타로 동점을 이루어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기은은 9회초 「릴리프」 정기재이 뜻밖의 난조에 빠져 2번 정학수, 3번 김광옥, 4번 이홍범에게 연속 사구를 허용, 이때 5번 우진언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일소, 철도청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한일은-농협전은 8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하다가 한일은은 9회초 1사후 2번 이광환이 2루타로 돌파구를 열자 농협은 노장 이선덕을 기용, 「핀치」를 넘기려했다.
그러나 3번 허구연이 중전안타로 후속하고 4번 우용득이 고의사구로 1사만루에서 5번 최남수의 1루 땅「볼」을 김용윤이 「펌블」, 승운은 한일은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