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동 목사 등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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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주 회복 국민회의 대변인 함세웅 신부가 11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천주교회에서 수사 기관원에 의해 연행되었다가 12일 상오 11시30분 명동성당으로 돌아왔다.
한편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의 김택암 신부도 10일 하오 9시쯤 수색 성당서 모 수사 기관에 연행됐다가 11일 상오 6시쯤 돌아왔다. 함 신부와 김 신부는 수사 기관에 연행돼 9일 발표한 사제단의 인혁당 관계 성명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의 구현 정기 목요 기도회 (기독교 회관)에서 조승혁 목사 (40·구속 중)와 함께 기도와 설교를 맡아오던 이해동 목사 (42·서울 도봉구 미아 4동 한빛 교회)와 김상근 목사 (37·서울 종로구 사직동 수도 교회)가 11일 하오 각각 자택에서 수사 기관원에 연행됐다.
한국신학대학 문동환 교수 (54)가 11일 하오 4시 서울 도봉구 방학동 6의1 자택에서 중앙정보부원에 의해 임의 동행 형식으로 연행됐다.
문 교수의 양해로 수사 기관원 4명은 문 교수의 서재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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