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빈슨 항모 당분간 한반도 머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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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에 참가 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다음달 2일 훈련이 끝난 뒤에도 당분간 한반도 주변 해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 항모전단장인 에반 채닉 해군 소장은 21일 항모를 방문한 기자들에게 "앞으로 어디로 이동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훈련이 끝난 후 일정기간 서태평양 지역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칼 빈슨호 공보책임자인 스콧 밀러 소령은 "우리는 키티호크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왔다"고 말해 이라크전쟁에 동원된 항모 키티호크가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로 돌아올 때까지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 머물 것임을 시사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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