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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 단속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건의>
신문에 난 공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용 산에 있는 어느 사무실이었습니다.
이력서를 내라기에 냈더니 접수료로 5백원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무슨 접수료가 필요한가 싶어 마음이 내키지 않았으나 돈을 냈더니 옆 자라에 있는 사람에게 가라고 했습니다.
옆자리의 그 사람은『조그마한 운수업체가 있는데 일해 보겠느냐』고 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잘못 알아들어 재차 물었더니 ××교통 감찰 원이란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감찰 원 교육 1주일을 받는데 필요한 교육비 3천 원을 내라고 했습니다. 돈 3천 원도 문제지만 하는 것들이 못마땅해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어린 생각이나 돌아와 생각하니 괜히 돈5백원만 빼앗겼다는 생각에 그 사무실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었더니 가정집이 나왔습니다.
제가 볼 때는 책상과 의자 몇 개가 놓여 있고 전화도 분명 1대가 놓여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괘씸한 생각 같아서는 다시 찾아가 돈을 되돌려 달라고 싶었지만 그만뒀습니다. 그 같은 분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나쁜 짓들을 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없앨 수 없는 것입니까?
유창유<서울시 관악구 대만2동236의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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