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 강호 국민 격파-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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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무총리배 쟁탈 제1차 금융단 축구 「리그」전이 1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1일 효창구장에서 개막, 대회 2일째인 2일 B조 예선「리그」서 신탁은은 강호 국민은을 1-0으로 이겨 첫 난관을 돌파했다. 이밖에 같은 B조서 산은은 신예 농협을 3-1로 이겼으며 주택은은 상은과 0-0으로 비겼다. 한편 1일의 첫날 A조서는 서울은이 한일은을 1-0, 제일은이 외환은에 2-1로 역전승, 호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A·B양조의 예선 「리그」를 통해 상위 두 「팀」이 준결승전을 벌이는 이번 대회는 동계 훈련과 「스카우트」 결과를 점검하는 「시즌·오픈」 경기여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민은은 국가 대표인 박병철 이외에도 박리천이 현역에서 은퇴, 전력이 감퇴됐으나 노련한 신탁은을 맞아 선전, 오히려 여러 차례의 「슈팅·찬스」를 가졌다.
그러나 정호선·남대식 등의 슛이 빗나가 득점치 못하더니 후반 21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 자멸했다.
신탁은의 FW 정태훈이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이를 다시 뛰어들어 차려는 순간 FB 김태복이 「태클」, 넘어뜨렸다.
이때 「볼」은 「인·플레이」가 되어 신탁은의 FW 이창섭이 「슛」, 「골·아웃」이 되었으나 박경인 주심은 김태복의 「차징」을 지적,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국민은은 주심의 「휘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항의, 게임을 7분 동안 중단시켰다가 끝내 신탁은 FW 최낙선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분투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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