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도 살아남기 위해선 자원절약형 경제구조 세워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재계외 대표적 조사기관인 일본 경제조사협의회는 24일『70년대 후반에서의 자원정책의 기본과제』라는 보고서를 발표, 자원절약형 경제「시스템」의 조속한 구축이 일본의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자원빈국인 일본이『21세기에 생존할 수 있는가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여부에 달려 있다』고 역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국민자원회의』의 결성을 제창했다. 보고서에 담긴 주요 자원별 문제점과 대책방향은 다음과 같다.
▲자원절약형 경제·사회「시스템」의 확립문제=경제활동의 모든 분야(생산·유통·소비·폐기·회수 이용)에 걸쳐 절약「시스템」을 구축하며 이 문제를「자원국민회의」에 맡긴다.
▲식량문제=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토지의 효율적 이용·비축식량의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국민도 가격 면에서의 부담 증가를 각오해야 한다.
▲기타=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버린 물을 재처리해서 사용하고 삼림자원의 조직적·계획적 배양을 기한다.「오일달러」의 환류 책으로 국내시장을 산유국 자본에 개방하는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