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관 5명이 바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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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주한외교사절의 경질이 잦아 외교 가에 만찬「리셉션」등이 빈번하다.
지난 연말이래「피더슨」영국대사,「자라친」서독대사,「부셰」호주대사가 이한 했고「우시로꾸」일본대사가 오는 10일에, 나영덕 중화민국대사가 20일 각각 본국 행.
김동조 외무장관은 이들 각자에게 환송만찬을 한남동 공관에서 베푸는데 지난 6일의 「우시로꾸」대사를 위한 만찬처럼 대개 떠나는 사람과 친분이 두터웠던 각계 인사 15명 정도씩만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그 나라 민요 연주 속에 정담을 나누는 것이 관례.
이들 중「부셰」호주대사는 호·북괴수교,「우시로꾸」대사는「8·15사건」등으로 임기만료 이외에 근무분위기가 어려워진 점도 있고「피터슨」영국대사는 퇴임할 나이인데도 남미지역대사공석으로 한번 더 임기가 연장된 행운「케이스」.
이로써 주한외교사절 중 최고참은 68년에 부임한「벤저민·티로나」북 대사이며 다음은 69년 4월에 온「팜·수안·치우」월남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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