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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모본 초상화 등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의 16세기 때 모 본 초상화를 비롯해 17세기의 허계·허선·남구만 등 초상화가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발견됐다.
한국사학회의 송병기·김호일씨는 용인군 모현면 능원리 정창수씨(40) 소장의 전신 초상화(길이 2m36cm·폭 lm11cm)를 조사,『포은 정…진상 가정…고본』등의 목서를 읽어 내 조선시대 회화의 귀한 자료임을 확인했다. 가정은 임진왜란전인 1522∼1566년 사이의 명나라 연호이며 포은의 초상화로는 19세기에 모사한 상반신 것만이 전할뿐이다.
그밖에 허계·허선의 초상화(길이 2m30cm·폭 1m17cm)는 1628년 그린 것으로 용인군 원이면 맹리 허숙씨가 간수하고 있으며 숙종 때의 문인 남구만의 초상화(98cmX45cm)도 역시 후손인 모현면 갈담리 남표희씨가 사당에 모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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