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기념 7대 사업

1965년9월22일 역사적인 거보를 내디딘 중앙일보는 세계신문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75년 새해를 맞아 창간10주년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불과 10년만에 중앙일보가 애독자와 호흡을 같이하는 신문으로서 확고하고도 독특한 전통을 수립할 수 있게 된 것은 수백만 애청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가 바탕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같은 성장을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는 뜻에서 다음과 같이 「창간10주년기념 7대사업」을 마련, 애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 도서관 기증>
연차사업으로 75년도에는 영남·호남지방에 각 1개소씩 2개의 지방도서관을 건립, 지방자치단체에 기증.

<중앙문화 대상 시상>
연례행사로서 학술·예술 2개 부문에서 매년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사 혹은 단체에 총1천만원 시상.

<중앙음악「콩쿠르」>
작곡·「피아노」·「바이얼린」·성악 등 4개 부문에 걸쳐 실시. 대상 l명에 l백만원, 각부 1위 20만원, 2위 20만원, 3위 5만원, 장려상 3만원씩 총5백56만원 시상.

<천만원 고료 소설·희곡·tv드라머 작품 모집>
중앙일보 연재용 장편소설(고료4백만원), 공연용 희곡(극단공연보조금 포함·3백50만원), TBC-TV방영용 TV「드라머」(고료3백만원) 작품모집.

<세계의 광고전시>
전세계의 우수광고 및 정치·경제·사회 전환기의 광고전시.

<중앙소년 장학금 지급>
중앙일보를 애독자 가정에 전달하고 있는 중앙소년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특히 방송통신고교 진학을 원하는 중앙소년에게는 입학금과 공납금 전액 지급.

<세계정상 초청 대 음악 공연>
세계정상인 「런던·심퍼니·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필립·앙트르몽」, 「소프라노」「안나·모포」, 「테너」「니콜라이·게다」, 「더·벤처스」악단 등을 초청하여 공연할 계획입니다.

<상성문화재단선 「미술관건립」등 계획>
또한 삼성문화재단은 「연구비지급」「삼성문화문고발간」등 연례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장하는 외에 75년도 사업으로서 「미술관건립」「동상건립(장보고)」「효행상 시상」등의 계획을 마련, 횡적인 유대를 가지고 중앙일보 창간 10주년 기념사업을 더욱 더 빛낼 것입니다.

<주식회사 중앙일보·동양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