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3개 사단 중동 파견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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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4일AP합동】미 육군 3개 사단병력이 중동에서의 작전을 위해 중동으로 현재 파견중이거나 또는 파견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뉴·리퍼블릭」지가 24일 보도했으며「포드」미 대통령도 이를 정식으로 부인하지는 않았다.
「존·챈슬러」NBC 특파원은 이날「포드」대통령과의「인터뷰」에서「뉴·리퍼블릭」지의 보도의 진위를 국방성에 조회, 국방성으로부터 이보도에 대한 확인을 받았다면서 미 육군 3개 사단 중동파견이『비상계획』이냐고 묻자「포드」대통령은『내가 어떤 특별한 비상군사계획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를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위넌트·사이들」국방성대변인과「른·네센」백악관대변인은 중동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계획은 전혀 없으며 어떤 부대들이 그러한 군사작전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지도 않다고「뉴·리퍼블릭」지의 보도를 완강히 부인했다.
「사이들」국방성 대변인은 다만 서구에 비상사태가 돌발했을 경우「나토」군을 보강하기 위해 미육군 3개 사단을 새로이 편성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새로 편성되는 3개 사단 병력이 전투능력을 갖추려면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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