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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9900원 G프로2 … LG, 판매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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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LG전자가 2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를 통해 신제품 ‘G프로 2’(사진)의 판매를 시작했다. G프로 2는 올 상반기 LG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전략 스마트폰이다. LG는 G프로 2의 출고가격을 99만9900원으로 정했다. 소비자 심리를 감안해 100만원 이상은 포기했지만, 최대한 고급형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G프로 2의 화면 크기는 5.9인치로 전작 G프로(5.5인치)보다 커졌으며, 풀HD(약 200만 화소)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휴대전화를 보지 않고서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드리는 것만으로 잠금 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노크 코드’를 적용했다. 1와트(W)급 고출력 스피커,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1300만 화소 카메라도 탑재했다. OIS 플러스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캐나다의 오로라 촬영에 성공하기도 했다. 조성하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사장은 “G프로 2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제품인 G프로는 지난해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

 한편 통신사 대리점에선 불법 보조금으로 인해 G프로 2가 30만원 후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 통신업체는 번호이동을 하고 69요금제(월 통신료 6만9000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 총 61만9900원의 보조금(법정 한도 27만원)을 주도록 대리점에 지침을 내렸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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