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군, 최대 반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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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13일 AP합동】미국이 월맹측의 중대한 휴전 협정 위반을 엄중히 경고한 가운데 13일 월남 공군 전폭기들은 중부 고원 「콘툼」성도를 공략키 위해 병력 및 물자를 수송 중이던 월맹군 호송「트럭」4백여대에 대해 월남전이래 최대 폭격을 단독 운행, 호송「트럭」들을 파괴하고 공산군 1백70명을 죽이는 큰 전과를 올렸다.
월남 제2군사령 부대변인은 월남 공군 폭격기들이 이날 「사이공」북서쪽 4백㎞ 지점의 「콘툼」성도를 공략하기 위해 「라오스」로부터 탄약 및 대공포·연료 및 1개사단 병력을 싣고 가던 그 월맹군 호송「트럭」들에 6시간에 걸쳐 1백여회나 폭격, 소련제「몰로토바」「트럭」들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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