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등 4피고에 유죄 판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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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일 UPI동양】미 워싱턴 연방 지법 배심원은 1일 「워터게이트」 사건 관련 피고인 「존·미첼」전 법무장관, 「H·R·홀드먼」전 백악관 수석 보좌관, 「존·엘리크먼」전 백악관 내정 담당 보좌관, 「로버트·매디언」전 법무 차관 등 「닉슨」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던 4명의 고위 보좌관들에게 「워터게이트」 사건의 모의·은폐·사법 방해·증인 매수·위증 등 혐의를 인정, 유죄 평결을 내림으로써 장장 30개월을 끌어온 미 사상 최악의 정치 「스캔들」 관련자들에게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내렸다.
9명의 여자와 3명의 남자로 구성된 배심원은 3일간에 걸친 15시간의 비밀 평의 끝에 이 같이 평결하고 다만 닉슨의 선거 운동 변호사였던 「케네드·파킨슨」에게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평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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