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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합성물 해마다 5백종 개발…PVC 등은 간암 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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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대의 과학기술은 해마다 약 5백종의 새로운 화학합성물질을 만들어내어 경제적이고 능률적인 인간생활에 공헌하고있지만 이들 중 몇몇 종류들은 인체에 해롭거나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매년 밝혀지고 있다.
염화「비닐」과 PVC에 오랫동안 접촉할 경우 간암을 일으킨다는 과학자의 경고가 있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최소한 25명의 근로저가 염화「비닐」에 대한 오랜 접촉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화학공장 근처에 사는 주민들과 이 매연을 호흡한 사람들 중에서도 희생자가 발견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발견되어 기적의 살충제로 불리던 DDT도 남극에 사는 물개와 「펭귄」의 지방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의 얼음 속, 심지어는 모유 속에서까지 발견될 정도로 널리 오염되었다.
현재 염화「비닐」, PVC 및 기타 유해 합성물질에 대한 모든 유해성을 밝혀내려는 노력이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합성물질에 대한 안전기준도 꾸준히 달라져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이들 합성물질의 위험도와 유용도의 균형을 이루기에는 아직도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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