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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에 포식작전 중공, 식량 충분 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의 중공 방문기간 동안 중공은 줄기찬 「포식작전」을 전개, 그들 나라엔 먹을 것이 많다는 걸 과시(?)했다.
중공 측은 북경에서 소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캔디」·과일차·「코피」·다시「캔디」·「검」의 순으로 「키신저」장관 일행에게 「먹이기 작전」을 폈는데 소주의 호구원을 관광할 때도 그는 차와 과일·과자를 들기 위해 두 번이나 멈추어야 했고 영빈관에서는 4종의 오리요리와 3종의 「수프」에 이르기까지 모두 47종류의 요리를 대접받아야 했다는 것.
이어 식후 관광시에도 중공은 나무 밑에서의 「티·파티」로 「키신저」장관을 즐거운 궁지(?)로 몰아 넣었는데 중공 외상 교가 『앉아서 차를 드시지요』라고 말하자 그는 『30분간이나 아무 것도 못 먹었군요』라고 농담을 하며 자리에 앉았다고.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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