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여인 『구원의 연인』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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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MBC-TV 주말의 명화(토·밤10시) 돈·키호테의 연인 둘시니아를 다룬 문예영화 『구원의 연인』을 방영한다. 밀리·퍼킨즈 주연, 빈센트·엑트리바 감독.
돈·키호테의 마부인 산초는 그의 주인이 연인 둘시니아에게 쓴 애모와 연민에 가득찬 편지를 시골 여관의 하녀 알돈자에게 맡겼다.
알돈자는 그 편지의 고결함에 감명을 받아 그 편지를 쓴 귀족을 찾아 나선다. 여러 곳을 헤매다가 마침내 임종을 맞는 중의 돈·키호테를 만난 알돈자는 자신이 둘시니아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그의 사업과 이상을 수행키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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