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기슭에 한우 1,000두를 방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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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단위 목장개발에 참여중인 삼양식품의 방계 삼양축산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대관령 기슭에 8백 정보의 초지를 조성하고 1천 두의 한우를 방목하여 선두를 달리고 있다.
72년에 발족한 삼양축산의 대관령 축산단지 규모는 부지가 총5백70만 필이며 투자액만 15억원.
이 회사는 76년까지 초지를 현재의 2배인 1천6백 정보로 늘리고 소의 사육규모도 5천 두로 늘릴 계획이다.
농촌에서는 한때 경기침체에 따른 축산물 수요감퇴와 영농자금 강제회수로 농우의 방매가 늘어 소 값이 두당(3백50㎏기준) 25만원에서 18∼19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삼양축산단지 부근의 소 값은 이 회사의 계속 매입으로 안정을 유지했다.
삼양식품「그룹」은 낙농에도 진출, 현재 서울 도봉구 본사 공장 안에 「치즈」공장 건설을 진행 중에 있는데 「치즈」공장에 원료를 공급할 우유도 곧 수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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