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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협 기능 마비|세계 대회 선수 훈련에 차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윈터·스포츠」 「시즌」을 앞두고 대한 「피겨·스케이팅」 협회는 지난 4월이래 7개월간 협회 기능의 마비, 내년도 세계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선수 훈련에 크나큰 차질을 빚고 있다.
「피겨」 협회는 지난 4월21일의 대의원 총회에서 신 집행부를 구성했으나 그후 7개월이 지나도록 이사회의 소집은 몰론 당초부터 예정되었던 종별 선수권 대회와 정규 승단 대회마저 개최하지 못해 금년도의 「피겨」계 활동은 백지화가 되고 말았다.
이같이 협회 기능이 마비됨에 따라 이현주 선수는 지난 10월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채 체육회의 해외 파견 초청 심의 위원회만을 거쳐 영국「리치먼드」 국제 「피겨」 대회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고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인 미국 「멤버」 「피겨」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피겨」협회는 장기섭 회장이 미국에 장기간 체류중일 뿐만 아니라 일부 이사진의 무성의로 인해 기능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일부 「피겨」인들은 협회 재건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 대의원 총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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