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너·페네스 선수-축구책 저술, 벼락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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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뮌헨」 「월드·컵」 축구 대회를 끝내고 서독 대표 선수인 「파울·브라이트너」와「울리·페네스」 선수가 축구책을 저술,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소신.
두 선수가 엮어낸 「월드·컵·스토리」는 「뮌헨」 대회를 전후하여 물경 21만권이나 팔렸고, 이 때문에 적어도 10만「마르크」 (한화 약 1천6백만원)씩 수입을 올렸다는 출판계의 계산이다.
「뮌헨」의 저명한 「시글로크」사가 현역 선수의 저서로 재미를 보자 다른 13개 출판사도 축구 책자의 발행 경쟁에 나서 「월드·컵」을 전후한 서독 출판계는 「뮌헨·올림픽」이후 최대의 「스포츠」 「붐」을 이루었다.
금년에 서독에서 판매된 축구 책자는 모두 2백50만권에 매상고는 약 1천만「마르크」 (약16억원)-.
축구 책자도 각양각색으로 3「마르크」 (4백80원)짜리 「포킷북」이 있는가 하면 1백89「마르크」 (3만원)나 되는 대형도-.
저자 또한 선수·기자·해설자 등 각계 각층의 인사가 총망라되어 있을뿐더러 책이름도 「축구와 여자」·「키신저와 축구」·「업사이드의 에로스」 등으로 각양각색이다.<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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