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천주교집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국여자신도회 장상연합회는 11일 하오 7시 서울명동성당에서 수녀 5백여명과 신부·일반신도 등 모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권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여는 등 「가톨릭」신자들은 전국 각 교구에서 민권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이한택 신부 등 지도신부 13명이 공동집전한 기도회에서 5백여명의 신부·수녀들은 성모 「마리아」상 동굴 앞에 모여 1시간동안 참회의 예절을 갖고 『추위를 무릅쓰고 양심의 소리를 외치다 고생하는 형제자매와 고통을 함께 나누자』고 기도했다.
하오 8시40분 성당 안에 다시 모인 수녀·신도들은 성찬예절과 영성체기도회를 계속, 하오 9시40분 마쳤다.
기도회에는 전 신민당대통령후보 김대중씨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참석, 눈길을 끌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