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 날」공연|국립가무단 12∼17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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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립가무단은 제 2회 공연으로 「뮤지컬」『시집가는 날』을 12일∼17일 하오 7시 국립극장무대에 올린다.
「뮤지컬」『시집가는 날』은 며칠 전 타계한 극작가 오영진씨의 대표적 풍자극. 양반사회의 허구와 허영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이 희극은 처음 『맹진사 댁의 경사』라는 제목으로 1943년 「시나리오」로 발표된 이래 1950년대 영화『시집가는 날』로 크게 각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될 「뮤지컬」『시집가는 날』은 오영진씨가 1960년대에 「뮤지컬」로 재 집필한 것으로 국립가무단의 초연작품이 됐다.
김희조씨 작곡으로 이기하씨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특히 돌출무대를 마련,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효과를 시도하고 있다.
그 밖의 주요 「스탭」과 배역은 다음과 같다.
◇「스탭」 ▲안무=천최현 ▲무대장치=장종선 ▲지휘=김희조 ▲반주=국립교향악단
◇배역 ▲맹진사=김창섭 ▲이쁜이=조정애 ▲미언=강대진 ▲갑분이=김영자 ▲참봉=최대웅 ▲맹효원=이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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