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도 곡물 수출 제한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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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룩셈부르크 21일AFP 동양】구주공동시장(EEC)은 소맥·설탕 등 세계 주요 산품 부족에 직면, 역내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발 도상국에 대한 식량 원조를 수개월간 중단하는 등 수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페트루스·라르디놔」EEC위원이 21일「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EC수상 회의에서 말했다.
그는 농상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EEC회원국의 긴축 통화 정책·「에너지」공급상 문제·비료부족 등 요인으로 식량의 대폭 증산이 어렵기 때문에 세계적인 식량부족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EEC가 취할 대책으로서 ①곡물수출세 인상을 통한 대외국(「아프리카」와 인도 제외) 기본 곡물 수출제한 ②달걀·가금 및 돼지고기에 대한 수출 보조금 인하를 통한 EEC역내 곡물 소비량 감축 ③과일 통조림 등 설탕이 들어간 모든 상품에 대한 설탕 수출세 확대적용 ④공업용 설탕사용에 의한 보조금제 철폐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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