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역조 시정 노력 일, 영화 수입을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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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일 양국은 22일 하오 한국의 대일 무역 역조시정 등 무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 발표를 하고 이틀간의 무역회담을 끝낸다.
회담에서 일본측은 한국이 제기한 무역 불균형 시정을 의한 일본측의 관세인하, 특혜 관세의 확대 실시 및 개발수입 확대조치 요구에 대해 가능한 한 한국 측의 입장을 참작, 수입대책의 재조정시에 참고하겠으며 업계에 대해서도 개발 수입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권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해태수입의 규제 완화요구엔 난색을 표시했다.
특히 한국산 생사 수입의 동결조치를 철폐하라는 한국 측의 강력한 요구에 대해 일본측은 검토해 보겠다고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측은 한국에 대해 일본영화의 수입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한국 측은 아직 일본 영화를 수입, 상영할 단계가 못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도 한·일 무역 회담은 동경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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