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확장하는 산업용 사 메이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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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화섬 업계는 의류용 사 분야가 수출 부진으로 조단을 실시하는 반면 「타이어·코트」지·어망사 등 산업용은 수출이 순조로와 시설을 늘리고 있다.
동양 「나일론」의 경우 의류용 사 공장은 현재 70%밖에 가동을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동율 50%로 낮추어야 할 형편이지만 「타이어·코트」지는 공급이 달려 시설을 현재의 일산 16t규모에서 34t규모로 늘리고 있다.
「타이어·코트」지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동남아 지역에 수출국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있을 뿐이고 최근 한국 제품이 미 「아크론·센터」(품질검사기관)의 인정을 받아 대미 수출의 길이 열린 때문.
한편 동양 「나일론」이 일본의 욱화성과 합작으로 울산에 건설 중인 일산 30t의 「폴리에스터」 공장은 내년 3월 준공이 되어도 불황의 여파로 가동 시기를 늦출 것으로 알려져 같은 섬유 업계 안에도 제품의 다변화 필요를 절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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