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불황 여파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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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17일 UPI동양】일본의 경제 불황은 섬유·전기 업계의 집단 해고·감봉·생산 감축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종업원 2만1천명의 동양 방직은 17일 전 사원의 11.1%인 2천3백37명을 해고키로 노조와 합의하고 아울러 11월부터 경영 간부의 월급을 10% 감액키로 했으며 「나고야」의 「고오와」 방직도 종업원 2백50명 감원 협상을 이날 시작했다.
그 밖의 「오오사까」와 「고오베」의 두 섬유 회사도 감원 협상을 개시했다.
또한 「스미도모」 전공과 대판의 「후루까와」 전기 회사도 부장급 이상의 월급을 10%줄이기로 하고 경영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 방직 협회는 불황 극복을 위해 작년 수준비 생산량을 12월부터 40%감축, 앞으로 6개월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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