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안 맞는 책상 대체 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7일 한심석 총장의 안내로 서울대 관악 「캠퍼스」를 시찰한 김종필 국무총리는 『학생의 책상·걸상이 학생들의 체격에 맞지 않는다』면서 이를 시정할 것을 지시.
김 총리는 이날 상오 10시쯤 중앙청 집무실에 나와 휘호를 하면서 국회로부터 출석 요구가 있을까 봐 1시간 반 이상이나 기다리다 연락이 없자 예정에 없던 서울대 시찰을 한 것.
김 총리는 『학생들의 책상·걸상을 바꾸는데 8억원이 든다』는 이훈섭 건설 본부장의 설명을 듣고 『도서관부터 우선해서 새 책상과 걸상을 들여놓도록 하라』고 이르고 「캠퍼스」에 인접해 있는 관악 유원지는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